활동소식

와신상담2

  • 장추련
  • 2007.11.02 18:09:23
  • https://www.ddask.net/post/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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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DSCF5507.JPG
 
장애인인터넷 매체를 통해 내용을 아시는 분도 있겠네요.
장추련은 지난 10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농성 64일째 되는 날,
농성을 정리했습니다.
 
제 50차 집행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진행된 이번 농성 정리는
인권위원회 농성과 시작된 여러 가지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후 남는 과제들이
인권위원회법 개정과 맞물린 사안(성명서 첨부)이기에
투쟁 시기를 조정키로 하면서
결정되었습니다.
 
좀 놀라셨나요?! 하하하...
 
저도 시원섭섭해서 그 날 저녁엔 찐하게 술한잔했습니다.
일부러 사무국활동가들에게 술한잔 사주러 온
임종혁위원장, 한시련의 김두현실장님과
이현경활동가랑 좀 늦게까지 마음을 달랬지요.
제대로 쟁취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왠지....
 
기자회견문에도 써놓았듯이..
이런 상황은 바로 '와신상담' 臥薪嘗膽 아닐런지요
 
 
 
여러 단위에서 농성장 지킴이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서울지체장애인협회 각 지회회원께서
농성장을 굳건하게 지켜주셨기에 농성을 64일까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주엔 농성장 방문자와 지킴이들 명단을 주욱 올려드릴께요)
 
이 날은 임종혁위원장(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여는 발언,
신동진위원장(한국농아인협회)의 경과보고,
그리고 하영택(서울지체장애인협회)위원장,
박영희(민주노동당 장애인차별철폐운동본부장)과
이원교(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의 투쟁 발언과
문애린(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을 짧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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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발언하는 임종혁위원장               투쟁발언하는 하영택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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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발언하는 박영희본부장              투쟁발언하는 이원교소장
 
1dscf5508.jpg   1dscf5517.jpg  
경과보고하는 신동진위원장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문애린동지
 
 
 이날 기자회견은 장추련 공식사회자(?)인
박현(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사무국장)께서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에 인권위원회 농성이 가져온 성과에 대해서는
보고드렸기에 오늘은 이만 첨부한 성명서와 경과보고서로 대신합니다.
 
 
당일 오전 11시, 광화문 종합청사 후문에서 행자부장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사실은 약속을 지키라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dscf5493.jpg
 
장추련이 장애인차별시정기구(인권위원회)에 본부격 설치와
행정인력 65명 배치 요구와 관련하여 수차례의 면담 요구 공문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행자부와 실질적으로 이뤄진 면담은 두 차례입니다
 
첫번째 면담은 행자부 차관과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두번째 면담은 행자부 내 담당 실무자들과의 면담이었습니다.
 
행자부 차관은 장추련과 만남 자리에서
장추련 요구를 인정하고, 때가(이번 정기국회) 늦었으니,
2008년 초 수시직제 개편 등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행자부 차관이 면담 자리를 벗어나자마자,
행자부 관련 실무자들은 2008년 장차법 시행 인력 배치는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만든 것이라며,
장추련 요구를 아예 무시하려 했습니다.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에 수차례에 걸쳐 면담 요구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난 주에 행정자치부 실무자들을 만났을 때야
비로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과 맞물려 해결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했다는
말과 함께 이 논리를 가지고 2008년 초 수시직제 개편 등을 통해
인권위원회 '본부격'설치와 인력확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입니다.
 
이에 장추련은 10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 약속을 확실히 이행할 것과
그렇지 않다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의 기자회견을 가진 것입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12시 생존의 횡단보도 건너기 투쟁에 참여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 다수와 신동진위원장님께서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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