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청강문화산업대 청각장애인교수차별 탄원서 제출

  • 장추련
  • 2007.12.15 19:15:23
  • https://www.ddask.net/post/120
  • Print
탄원서DSCF5554.JPG
장추련은 지난 12월 3일 청강문화산업대
청각장애인교수 차별과 관련한 탄원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번 탄원서는 청강문화산업대를
청각장애인차별로써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음에도
아직까지 아무련 답변이 없음에
 
장인단체들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간접차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모으기 시작했다.
 
탄원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610여장을 모아 지난 12월 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였다.
 
-----------------------

▪ 발 신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팀(담당 : 조병찬 활동가)

▪ 수 신 : 언론사 사회부 기자

▪ 일 자 : 2007년 12월 03일(월)

▪ 분 량 : 3쪽

 

 보 도 자 료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임용상 장애차별 철회촉구 및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권고 촉구를 위한 탄원서 제출

 

인권위, 간접차별 입장 밝혀라

진정후 5개월, 국가인권위원회 무엇을 했나?
장애인단체들, 차별시정권고 위해 600인 탄원서 제출

 
 
  - 일  시 : 2007년 12월 03일(월) 오전 11시
  - 장  소 : 국가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터
  - 참  가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농아인협회, 한국DPI
  - 담당자 : 조병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팀) 활동가
jobc@jobc.pe.kr">jobc@jobc.pe.kr
               손전화 : 010-7519-1028, 02-2675-8153
             이현경(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 활동가
lady0803@hanmail.net">lady0803@hanmail.net
             유해란(한국농아인협회) 활동가 minte7@naver.com">minte7@naver.com

 
- 지난 1999년 청강문화산업대학 애니메이션과 전임강사 대우로 임용된 안태성 교수(청각장애 4급)는 지난 3월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임될 때까지 “신체장애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아왔다”며 지난 7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여러 장애인단체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진정을 낸 바 있다.
 
- 그러나 진정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권위는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진정사례 자체가 안교수에 대한 장기간의 간접차별이기 때문이 결정이 쉽지 않지만, 차별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 피해당사자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인권위가 그러한 노력을 얼마나 충실했는지 재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지금 상태를 보아서는 알 수 없다.
 
- 이에 장애인단체들은 인권위가 간접차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오는 3일 제출하기로 하였다.
 
- 이날 제출 예정인 탄원서는 5개 단체, 610여명의 이름으로 작성되었는데,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농아인협회, 한국DPI(가나다순) 등 장애인단체 활동가들과 단체소속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작성했으며, 특히 한국DPI와 농아인협회 등은 안교수 부부와 함께 거리선전을 통해 탄원인을 모으기도 했다. 
 
-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평등한 사회로의 변혁을 위해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붙임) 청강문화산업대 장애인차별 시정권고를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탄원서
 


탄   원   서

 
존경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님께
 
저는 0 0 0 입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장애인이 사회에서 겪는 불합리하고 악의적인 차별의 양태가 차별의 선을 넘어 심각한 인권유린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익히 알고 계시리라 사려됩니다. 더욱이 청각장애인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장애의 정도가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으나, 의사소통의 단절로 인해 사회적으로 신체적인 장애보다 더 큰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피탄원인 안태성은 1999년 9월 1일 청강문화산업대학 애니메이션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되었습니다. 이후 재임기간동안 학교측은 안교수를 전체교직원 연수나 학과장 회의에서 고의적으로 따돌리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면박을 주는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또한 재임용 협상과정에서 학교측의 부당한 요구로 인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여 학교측에 장애차별시정을 요구하고자 벌인 1인 시위 중에도 피탄원인에게 학장이 큰소리로 장애인 비하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를 시정해보고자 이사장과 학장 등에게 여러번에 걸쳐 면담을 요구해도 단 한번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이 사건이 단순히 장애로 인한 교수직 해임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직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수직 해임은 수년간에 걸쳐 청각장애로 학교측과 동료들로부터 무시와 따돌림을 받아야 했던 “차별의 역사의 한 단면일 뿐”입니다. 피탄원인은 교수로 채용된 이후 한번도 교수인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무능력한 청각장애인에 불과하였습니다. 이 진정 사건을 해결함으로서 장애차별에 대한 시정 의지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공지 2020년 후원내역 ddask 2021.04.20 12:00:31 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