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법무부는 각성하라!!

  • [보도성명]
  • 장추련
  • 2008.04.07 10:35:35
  • https://www.ddask.net/post/141
  • Print
첨부파일
 

일시 : 2008. 4. 7. / 담당 : 이현경(016-377-6075) 박옥순(016-245-9741) 


[논평]

법무부는 소관업무라는 이유로 사법행정에 관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삭제를 중단하라!!



에이블뉴스(08. 04. 05)에 따르면 지난 1일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기 전, 사법․행정절차와 관련한 정당한 편의제공 범위가 대부분 삭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 서명 이후에야 공포가 된다며, 정부가 시행령을 내놓지 않아, 그 내용 확인은 시행령이 공포된 후에야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이 내용은 이미 지난 장애인차별금지법 설명회(08. 04. 04)를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 국무회의를 통해 삭제된 것으로 밝혀진 조항은 대부분 사법․행정절차에 관련되어 있다. 삭제된 조항을 살펴보면, 우선 사법행정절차에 있어 공공기관 및 그 소속원이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 조항으로는 장애인 피의자에 대한 체포와 피의사실 등의 고지, 장애인 피의자의 신문에 있어 의사소통의 장애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하는 내용, 교정․구금시설의 장의 인신구금․구속 상태에 있는 장애인의 유형에 따른 고충상담을 실시해야 하는 내용, 장애인에 대한 계구사용 완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에이블뉴스(08. 04. 05)에 따르면 법구조상에서 법무부와의 충돌하는 문제로 장차법 시행령이 삭제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는 법무부가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차법 상에 법무부소관의 내용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장추련은 예측하고 있다. 과거 노회찬의원이 장차법을 발의하던 때를 상기하면 이런 예측이 사실로 확인될 수 있다. 당시 장추련은 장차법이 인권법으로써 주무부처를 법무부에 두어야 함을 주장했다. 법무부가 이를 거부함으로써 당시 국회 의안과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차법을 받지 않으려 하며, 본 법안과 관련하여 장애인단체 및 관련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였다”고 답하였다. (2005. 10. 20 장추련 성명서)


장차법 주무부처를 거부하였던 그들이 이제는 법구조상의 충돌이라는 허울 좋은 구실을 만들어 시행령을 삭제하는 만행까지 보이고 있다. 또한 그들은 밀실논의를 통해 장애계에는 공개하지 않은 채 시행령을 통과시켰다. 법무부는 자신들만의 이해득실로 장차법을 실효성 없는 법으로 만들려는 행위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


더 이상 밀실논의로 장차법을 허울뿐인 법으로 만들지 말라. 장차법에는 480만 장애인의 피맺힌 차별의 역사가 담겨있다. 이런 우리의 외침이 들린다면 정부는 시행령 안을 공개하여 그 안에 대한 장애계의 이야길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이다.




2007. 4. 7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291 보도성명 장차법 시행에 따른 장추련 입장 기자회견 장추련 2008.04.07 09:36:04 7,235
290 문서 장차법설명회자료(hwp)자료 장추련 2008.04.07 09:34:36 6,410
289 문서 장차법설명회자료(pdf파일) 장추련 2008.04.07 09:33:25 6,323
288 문서 장차법연대기구참여신청서 장추련 2008.03.31 11:05:52 6,382
287 보도성명 장차법 설명회 장추련 2008.03.19 10:53:39 8,290
286 보도성명 실효성 장차법 향한 연대기구 워크숍 장추련 2008.03.19 10:52:34 7,340
285 문서 장차법제정과정과 의의 및 쟁점-남찬섭 장추련 2008.02.19 18:52:51 6,847
284 문서 인권위 독립기구에 관한 한상희 교수 글 장추련 2008.02.12 16:00:09 6,846
283 보도성명 [성명서] 방송위원회와 방송협회는 국회를 압박하지 말라! 장추련 2008.02.11 15:36:34 5,887
282 문서 장차법 21조 개정 발의안 장추련 2008.02.05 14:13:42 6,574
281 문서 장차법 21조 개정안(최종안-장추련) 장추련 2008.02.04 11:36:49 6,596
280 문서 장차법 21조 개정안(장추련 수정안) 장추련 2008.01.30 11:52:52 6,372
279 보도성명 [보도자료]임시국회개원즈음 인권위 대통령직속기구화반대 인권단체의견서 장추련 2008.01.28 09:51:51 6,022
278 보도성명 인권위 독립 보장 촛불문화제 장추련 2008.01.28 09:43:41 7,859
277 문서 인권위원회 사수 투쟁 아닌 '인권'사수 투쟁! 장추련 2008.01.28 08:44:57 6,756
276 보도성명 080124 [독립문 앞 기자회견]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 직속기구화 결사 반대한다!! 장추련 2008.01.25 17:02:17 5,595
275 보도성명 080123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전국인권사회시민단체 긴급기자회견 장추련 2008.01.25 17:00:53 5,712
274 보도성명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직속기구화 저지 긴급 기자회견 장추련 2008.01.23 08:23:15 8,701
273 보도성명 [성명서]인수위, 인권위 행정부 편입 즉각 중단하라 장추련 2008.01.20 16:08:12 5,252
272 보도성명 [논평] 국가인권위원회 통폐합 전면 거부한다 장추련 2008.01.14 09:55:10 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