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2016년 8월 김포한강중앙공원 내에 있는 금빛수로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김포센터) 활동가들과 장애인 당사자가 참석했지만 소녀상이 제막되는 곳과 제막식이 열리는 곳에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어 장애인 당사자가 제막식에 참여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3. 이러한 사건이 있은 후 김포센터는 실태조사를 몇 차례 진행한 후에 2017년 3월 국가인권위원회에 금빛수로 장애인 편의시설 보장에 관한 진정서를 접수했고 6월 23일 국가인권위는 LH한국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보장을 위해 2017년 6월 금빛수로의 설계를 변경하고 7월 착공 예정이니 기다리라고 답변했습니다.

4. 이에 LH한국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에 요청하여 설계변경안을 받아 검토를 한 결과 소녀상이 있는 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1개의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가 변경되었습니다.

5. 그러나 1개의 경사로만 추가 설치하는 것은 야외공연장의 특성상 무대부터 각 관람석까지 휠체어 접근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없고, 단지 소녀상 앞만 접근 가능하게 하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장애인 기만입니다.

6. 이에 추가 경사로 설치를 요청했지만, LH한국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에서는 금빛수로변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은 금빛수로와 스탠드 간 동선단절이 우려되고 금빛수로 관람을 위한 스탠드 조망성이 훼손된다는 이유로 추가 경사로 설치가 불가능 하다고 하였고 이는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이 후 2017년 8월 14일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행사에도 장애인 당사자들이 참여하러 방문했지만 역시 접근이 불가능해 멀리서 행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8. 김포한강중앙공원 야외무대에 전반적으로 장애인 접근이 가능하게 변경하려면 경사로 1개 내지 2개를 설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설계 도면으로 김포한강중앙공원 공사가 승인되었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장애인 편의시설과 접근권에 대한 어떠한 이해도 없이 설계와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9. 이에 김포한강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 장애인이 접근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LH한국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 앞에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후 LH에 면담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10.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붙임자료. 1 LH한국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의 장애인편의시설 검토의견 회신.

붙임자료. 2 김포항강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장애인 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순서). 끝.

붙임자료. 1 LH한국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의 장애인편의시설 검토의견 회신.

(‘17.08)

□ 검토의견

ㅇ ‘16년 김포소녀상 개소시 편의시설로 보완된 경사로 위치와 관련

하여 금빛수로에 바로 접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개선 요청*

* 금빛수로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설계변경안 검토 후 의견 회신의 건: 김포행정-17097(2017.08.08)

□ 검토결과 회신

ㅇ 김포소녀상 위치는 중앙공원내 금빛수로변으로 중앙공원내 주요

시설인 잔디마당+야외무대와 인접한 공간으로,

ㅇ 소녀상으로 보행경사로는 금빛수로에서의 접근 뿐만 아니라 공원주요공간인 잔디마당에서의 접근성, 주차장 방면 접근성을 감안

ㅇ 금빛수로변으로 보행로 개소는 금빛수로와 스텐드간 동선단절이 불가피하고 금빛수로 관람을 위한 스텐드 조망성이 훼손

□ 조경계획도

붙임자료. 2 김포한강중앙공원의 모든 곳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하라! 기자회견(순서)

김포한강중앙공원의 모든 곳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하라!

□ 주관 : 김포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 주최 :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 일시 : 2017년 8월 23일(수), 오전11시

□ 장소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김포사업단 앞

□ 사회 : 조은별(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 발언 및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