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장애인차별상담전화 상담가 기본교육을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쳤습니다~

  • 장추련
  • 2009.06.15 21:28:12
  • https://www.ddask.net/post/180
  • Print
꾸미기_14DSCF7847.JPG

안녕하세요?
장추련 조은영입니다.  

지난주 6월 10-11일에 있었던 장애인차별상담전화 상담가 기본교육은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쳤습니다. (심화교육은 6월 17-1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본교육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하시죠?
살짝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모둠별로 둘러앉아 색지를 가지고 이름표를 만들고 있는 장면.

△ ‘이름표 만들어 선물하기’로 교육의 문을 열어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노금호 님이 모둠 대표로 앞에 나와서 발표를 하는 장면. 모둠에서 만든

△ ‘차별의 그물망 엮기’를 통해 ‘인권의 의미와 소수자 차별에 대한 구조적 이해’라는 복잡한 주제를 다뤄봤는가 하면,  

배융호 장추련 상집위원장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가리키면서 장차법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이해를 위해 사례를 통해 장차법을 뜯어보고,  

모둠별로 둘러 앉아 토론하는 장면.

모둠별로 토론한

△‘역삼각형 차별 구조를 무너뜨려라’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장애인 차별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시간은 얼마나 열기가 뜨거웠는지 강의가 예정보다 무려 1시간을 넘어 10시에 끝났답니다..

뒷풀이 하는 모습. 술과 안주를 놓고 둘러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둘러 앉아 뒷풀이 하는 모습. 여성 두 명이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덕분에 마련했던 탕수육과 통닭이 식어버리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즐겁게 뒷풀이도 했고요,

모둠별로 둘러 앉아 토론하는 모습. 논의 결과를 전지에 적어 정리하고 있다.

△ 마지막 날은 ‘장애인 차별’인지 아닌지 헛갈리는 사례들을 딜레마로 설정해 다뤄보았습니다.
찬반입장을 써보고 쟁점토론을 진행했는데, 모 방송국의 ‘100분 토론’보다 수준도 높고 촌철살인 한마디들이 오고가면서 재미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장애인차별상담일지 기록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도 짧게 가졌는데요, 요건 심화 때도 안내할 테니 참여 못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기본교육에서 나온 내용은 잘 정리해두면, 나중에 다른 곳에서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정리되는 대로 공유를 하도록 할께요~^^*

이 교육이 이뤄지기까지
참 많은 분들이 함께 수고해주셨습니다.

우선은 여러 강사분들이 오셔서 수고해주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서 강의하러 와주신 한낱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와
배융호, 김기룡 장추련 상집위원장님, 그리고
임소연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에게 감사드립니다.(^^)(__);;;;;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참여자 수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장애인차별사례와 쟁점토론 등 강의마다 좋은 사례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교육을 받는 상담가들이 서로 배워가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강사분들도 오히려 많은 걸 배우고 간다고 말씀하셨을 정도였어요..

배우러 오셔서 마치 교육진행 스태프처럼 수고해주신 분들도 계셨는데요,

안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최승민 사무국장님...
교육 장소가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 고민이 많았는데요,
합정역에서 마리스타교육수도회까지 사람들 이동을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이태준 활동가님...
당일 먹거리 장보는 걸 도와주시고,
스텝처럼 열심히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줘서 힘이 많이 됐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서재경 자원활동가님...
접수와 강의 기록을 맡아서 꼼꼼하게 진행해주셔서 감사~!

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남지소의 박수인 활동가님...
베테랑의 솜씨로 접수와 뒷풀이 세팅을 꼼꼼하게 도와줘서 무지 든든했어요...

그리고.. 메일링에 가입돼 있지 않아서 이 메일을 볼 리 없으나
자기 일도 미루고 달려와서 도와준 후배 공원식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미처 기억하지 못하지만,
처음과 마지막 책상을 세팅해주신 분들을 포함해
저희 손이 미처 닿지 못한 곳에서 스텝처럼 움직여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__);;;

그리고...
이 글을 마치기 전에...
꼭 드려야 할 사과 말씀이 있습니다.

교육장소가 교육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불편하셨을 줄 압니다.
기존 1588-0420 운영단체와 통합이 중간에 갑작스레 진행되는 바람에
일정이 갑자기 조정된 데다 돈도 없이 교육을 기획했던지라..
장소가 불가피하게 도봉산숲속마을에서 마리스타교육수도회로 바뀌었는데요,

이 때문에 한 방에 15명이나 되는 분들이 한꺼번에 주무셔야 했고,
오래된 건물이라 장애인편의시설이 돼 있긴 했는데 문제가 많았던 데다
합정역에서 마리스타교육수사회에 오는 길에는 급한 경사까지 있어서
수동휠체어를 가져오신 분들이 이곳을 올라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장애인차별을 금지하겠다는 단체에서 이러한 교육장소에서 교육을 진행한 것이,
그리고 심화교육마저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다음에는 꼭! 꼭! 꼭! 좋은 곳에서 편안히 교육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럼...
심화교육이 끝나면 또 소식을 전해드릴께요..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추신.
혹시 기본교육 진행한 사진 찍으신 분들은
ddask420@hanmail.net">ddask420@hanmail.net 으로 사진 좀 보내주세요..
저희 사진기가 좋지 않아서 흔들리거나 어둡게 나온 사진이 많아서..
잘 나온 사진 좀 모아서 보내주세요~ 부탁~!!!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공지 2020년 후원내역 ddask 2021.04.20 12:00:31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