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방송3사 홈페이지 웹접근성 집단진정 인권위 시정권고^^

  • 장추련
  • 2012.06.12 1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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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추련 서재경입니다.
 
강풍에 비바람이 불고 나뭇가지가 꺾이던 2010년 9월 2일.
집단진정 기자회견에 참여해야 하는 사람들도 때 아닌 궂은 날씨때문에
인권위까지 오는 길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는 방송3사(kbs, mbc, sbs)홈페이지 웹접근성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집단진정을 하였습니다.
 
방송3사 홈페이지 웹접근성 보장을 요구하는 집단진정은
대구에 사는 시각장애학생(중학생)이, 평소 sbs 프로그램을 즐겨 듣는데, sbs가 고릴라3.0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자신이 스스로 즐겨듣기를 할 수 없다며, 이것은 차별이 아니냐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방송국 홈페이지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자신이 즐겨듣는 프로그램을 다시 듣기하는 등 기분전환, 스트레스 해소, 취미생활 등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공간은 이제 다른 도움의 도움없이는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차별이 아니냐는 저항의식에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곧장 집단진정을 추진하였고, 한시련과 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국시각장애인대학생연합회 등이 장추련과 연대하여
집단진정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습니다.
며칠 전, 인권위는 방송3사(kbs, mbc, sbs)에 시정권고를 내렸습니다.
 
2년이란 긴 시간동안, 인권위와 장추련 간의 입장차이에서의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인권위가 방송3사를 대상으로 시정권고를 내린 것은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인권적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집단진정을 계기로 장애인이 정보접근에서 제한, 배제, 분리, 거부당하지 않은
사회 구조적 환경을 개선하기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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