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연대활동]수화언어권리확보를 위한 공대위 출범식

  • 장추련
  • 2012.06.28 1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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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마이너 기사사진 사용

6월 14일, 수화언어 권리확보를 위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이 광화문 광장 세동대왕 동상 앞에서 있었습니다.

수화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화를 또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청각장애아동들은 말하기 위하여 인공와우수술을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들리는 것처럼 있는 등....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합니다.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서는 수화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고 있으나, 지금 우리 정부는 이 협약내용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화도, 중국어와 일본어처럼 제2외국어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언어로 인정받은 것이 필요합니다.

수화가 또 다른 언어라면 청각장애인들이 소통의 벽에 쌓여 고립되어 있지 않을 것이고, 우리 사회 안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청각장애학생들이 수화를 사용하여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장추련도 함께 연대하여, 박김영희 사무국장은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니터링을 위해 학교에 방문했을 때 통합학급에 있는 청각장애학생들은 보청기를 끼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등 장애인임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다”

“한 청각장애학생은 면담에서 ‘사실은 선생님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지만, 어머니가 가슴 아파할까 봐 잘 듣는 척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만약 수화가 청각장애인만 아는 언어가 아니라 누구나 아는 언어라면 청각장애학생들은 그렇게 차별과 외로움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는 청각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각장애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고, 기자회견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장애 단체가 연대한 수화언어공대위는 △공인된 언어로서 수화의 법적 지위 확보 △수화를 일반학교 제2외국어로 채택 △청각장애 아동의 언어선택권 완전 보장 △청각장애인 교육의 근본적인 개선요구하며 활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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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언어 인증서 내용>

“나 세종은 의사소통 문제로 차별받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문제를 묵과하지 못하여 이 자리에 섰노라. 청각장애인들이 차별을 받았던 이유는 수화를 언어로 인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법률에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여 나 세종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 한국에서 통용되는 독자적인 언어로 수화를 인정하고 이를 증명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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