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의사봉이 탕탕탕! 두 고개 남았네

  • 장추련
  • 2007.02.22 18:31:22
  • https://www.ddask.net/pos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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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2DSCF3663.JPG
보건복지위원회 통과!
이제 두 고개 남았네~~~
 
발의 --> 보건복지위원회 안건 상정 -->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
보건복지위 상임위 --> 법제사법위원회 --> (혹시 법안  쟁점 생기면 또다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위원회
--> 법제사법위원회 --> 본회의
 
등의 단계가 있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두 고개를
남겨놓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큰 이변이라 함은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 법안 심의 과정에서
쟁점이 생기면
또다시 법안심사소위원회의를 구성하여
또다시 논의를 한다는군요.
 
그 이변이 없게 하도록
지금 각 당 원내대표 면담과
법사위 위원장, 양당 간사
법사위 의원들 면담 요청 공문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낼과 월욜에는
상임공동대표와 상임집행위원장등과
함께 열쉬미 국회를 다니겠습니다^^.
 
오늘 오후4시 경 드디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였습니다.
 
‘보건복지위 상임위 본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의를 거쳐 단일안으로
마련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가결되었습니다’라면서
김태홍보건복지위원장이  
의사봉을 탕! 탕! 탕!
두드리는 것을 국회 본청 보건복지위 상임위가 열리는
옆 로비 테레비(국회 방송 생중계)를
보면서,
 
그 자리에 참여하였으나, 자리가 없어
상임위 회의실에 진입하지 못하고
로비에 앉아있던 장추련 활동가들은
모두 "와~~~"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함께 쳤습니다.
(김광이, 정영란, 고명균,
남정휘, 임소연, 박옥순, 최선호)
 
3dscf3664_copy.jpg
 
노회찬의원안이 재작년 9월에 발의된 때부터
정말 듣고 싶었던 방망이 소리였는데
정확히 1년 5개월 만에 들었습니다.
정말 실감이 나지 않군요.
 
장차법 심의가 약 5분간 진행되었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투쟁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정말 싱겁게도 5분만에 결정나버려
실감이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제기 의원 딱 한명!
역시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장차법과 장애인의무고용제도는 철학적 의미에서
서로간에 취지(목적)이 달라 상충될 소지가 있다."며
장차법 제정에 찬물을 확 끼얹더군요.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관은
"서구의 추세가 차별금지법과 의무고용는 서로
공존하는 것이다. 갈등소지 없다."고 답변했고.
 
열린우리당 윤호중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고, 노동의 권리를 보장한 의무고용제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재완의원은 "장차법을 반대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이런 의견이 있음을 의사록에
남기기 위해 말하는 것이다"며 답변하여
다행히 장차법 반대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허참, 기가막혔지요. 잘난척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계 눈치 엄청 보네....
(에구 이렇게 비난하면 안되는데, 오늘은 그냥 좀
쓰겠습니다. 이해해주시길...)
 
여튼 다른 의원들이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자,
김태홍위원장은 앞서 한 말을 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드린
것이지요.
 
여하튼 또 하나의 고개를 넘었습니다.
 
앞으로 두 고개 잘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고개 잘 넘기위해 심기일전해야지요.
근데요, 기분은 정말 좋네요.
자꾸 웃음이 나요.
오늘 우리 이렇게 기분 좋아해도
되는 거죠?!.
다들 그러신가요?! 하하하....
 
쫌 있다 논평을 써서 위원장들과
상의하여 국회와 정부 등에
뿌려서 또 다시 넘어야 할 두 고개를
힘차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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