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농성장소식^^] 국가인권위원회 농성2일째

  • 장추련
  • 2007.08.31 09:40:24
  • https://www.ddask.net/post/95
  • Print
농성2일DSCF5043.JPG
 


벌써 국가인권위원회 농성에 돌입한지도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틀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오후 3시 대통합민주신당의 김효석원내대표와 면담이 있었습니다.

면담은 곧 열릴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 선출과 관련해

장애여성을 선출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면담에서 김효석 원내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으로 장애여성을 선출해야한다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 열린우리당 장영달원내대표가 추천한 안건이 국회의장에게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인수인계를 받아

우선은 장영달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되짚을 수 있으면 되짚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장추련 측은 “당은 공적인 기관이며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 선출에 있어

과거 장영달원내대표가 한것과 같이 개인적으로 승계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장영달원내대표에 가 잘못했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책임지고 되짚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장추련은 과거 열린우리당 장영달원내대표의 거짓약속에 속았던 아픈경험(?)이 있어

거듭 김효석원내대표에게 질문하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원내대표는

“장애인 할당제에 대한 내 의지는 섰다. 내일(벌써 오늘이네요.. 8월 31일) 의원 워크샵이 열리니

그 자리에서 최대한 이 결정을 뒤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에 장추련은 비장애인 후보의 3배수로써 과거 장추련에서 리스트업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후보 16명 중 3명을

오늘(8월 31일) 김효석원내대표에게 전달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과 관련해 질문하자 

“아직 소관상임위간사가 정해지지 않아 정확한 답을 줄 수 없지만

간사가 정해지는대로 정보를 줄 것이며 만날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면담에서 김효석원내대표에게 과거 장영달원내대표의 배신을 거듭 이야기하며

강한 불신을 표하자 자신은 다름을 강조하며 화가난 모습을 보였는데요..

과연 장영달원내대표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신뢰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두고보아야 할 듯 싶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장추련은 원내대표에게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 후보자 16명의 리스트와

지난번 모아진 약 80여 단체의 단체장들의 지지서명,

총 32개의 장애 ․ 인권단체가 참여한 릴레이성명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이어 오후 4시에 (헥헥..;;)

긴급으로 소집된 46차 집행위원회의가 국가인권위원회 7층에서 있었습니다.

장추련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 관련한 농성장 담담 조직

국가인권위원회 농성은 낮농성과 밤농성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낮농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명이상 참여하며,

밤농성은 오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2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낮농성과 밤농성 조직에 있어 지체장애인협회에서 낮농성과 밤농성을

조직해주시기로 하셨구요.

장추련 각 집행위원단위에서 하루에 2명씩을 조직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추련 집행위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후 투쟁계획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칠때는

법만 제정된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작 그 시기가 오니 넘어야할 산들이 더 많이 눈앞에 펼쳐져있는 것 같습니다..;;


장추련은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농성을 진행하며

실효성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인력확충,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 장애인참여 보장,

국가인권위원회법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이후 투쟁과정으로 우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확충을 위해 기획예산처와의 투쟁을 해야할듯 싶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장애인차별시정기구가 설치되며

추가될 인원으로 65명을 요구하였지만,

행정자치부에서는 이를 20명으로 줄이고

이마저 기획예산처에서 15명으로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장추련은 다음주 화요일(9월 4일) 오후 2시 집중집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각 단체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한 전원위원 30% 장애인할당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46차 집행위원회의가 있기 전 김효석원내대표와 면담이 있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은, 현재 내부워크샵등을 통해

개정안은 완성이되어가고 있는 상황으로써,

이후 공청회등을 열어 안을 공유하고 개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오후 8시 장추련 집행위원장단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집행위원장단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번회의는 집행위원회의에 이어 위임된 사항들을 논의하였습니다.

위임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리해서 이후에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성장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습니다~@_@ㅋㅋ

청강문화산업대 청각장애 교수 해임으로 힘찬 투쟁을 하고 있는 안태성님, 이재순님, 동국대학교 한상희 교수님,

국가인권위원회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농성장에 방문해주신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님(방명록 첫 번째로 이름을 적으며 흐뭇해하셨습니다..하하하),

집행위원회의가 있어 참석했다가 호프티켓 넘버링작업을 열심히 도와주신 한국장총의 은종군님,

행사로 인해 피곤할텐데도 농성장에 방문해 커피와 A4용지, 볼펜을 공급해주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최선호님,

4시 집행위원회의와 이어 8시 위원장단회의까지 참석하신 장총연의 서인환총장님,

이틀연속 농성장을 방문해 힘을 팍팍실어주신(방명록에 별표두개..ㅋ) 성북센터의 박현님,

문애린님, 지방에서 행사를 마치고 피곤한몸을 이끌고 회의를 위해 달려와 주신 여장연의 장명숙님,

오늘 여의도와 시청을 오가며 열정을 불태운 투쟁전문가인 전장연의 박경석님, 

회의때 맛있는 던킨도너츠에서 맛있는 커피와 도너츠를 사주신 장총의 김동범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구 잘 못 둔 죄로 농성장에 방문해 밤시간 농성장을 지켜주시고 농성장꾸미는 것을 도와주신 권미화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재순님, 안태성님, 한상희님께서 농성장을 방문해 후원금을 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방명록을 오늘 늦은 시간에 만든 관계로.. 둘쨋날 오신 분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기억을 살려 정리하였습니다..;;


김덕진 “파이팅!”

은종군 “수고!! 빠샤”

최선호 “...”

서인환 “...”

박현 “투쟁!”

문애린 “투쟁!”

장명숙 “끝까지 투쟁!”

박경석 “...”

김동범 “또하나의 승리를 위해 단결 투쟁!”

권미화 “힘내서 우리 해내자구요^^”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공지 2020년 후원내역 ddask 2021.04.20 12:00:31 3,438